얼마 전에 티비를 보다가 강형욱씨가
나온 재방송을 본 적이 있다.
개는 훌륭하다라는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정말 놀라는 점은
강혁욱씨의 강아지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이었다.
강아지의 언어을 따로 공부하고
거의 강아지가 된 것처럼 강아지가
하는 행동과 강아지가 내는 소리만
듣고 강아지가 어떤 상태인지
판단하는 능력과 그에 따른
필요한 대처를 하는 것이 내게는
너무도 멋있어 보이기도 했고
신기했으며 놀라웠다.
그리고 나의 생각은 조금 더
뻗어 나가서 강아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바뀌었다.
일차원적으로 가장 궁금한 것은
강아지는 왜 핥을까?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강아지와 함께 있다보면
강아지는 얼굴을 핥기도 하며
손을 핥기도 한다.
간지러운 느낌이 싫지만은
않지만 어느순간 궁금증이 든다.
강아지가 핥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를 알고
싶었기에 이번 포스팅 주제는
강아지가 핥는 이유이다.
이제 서론은 각설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보도록 하겠다.
먼저 사람을 핥을 때의 경우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1. 애정의 표현
우리 인간은 말이나 스킨쉽, 혹은
어떠한 제스처(눈빛이나, 표정)등을
통해서 애정을 표현하곤 한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핥는 행위를 통해
애정을 표현한다고 한다.
강아지가 보호자에 대한 애정표현으로
핥는 행동을 통해 내가 당신을
이만큼 사랑합니다라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핥는 행위가 많은 강아지일수록
애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데,
너무 과하게 핥는다고 하면 보호자가
안된다고 말을 하던가, 부드럽게
핥는 것을 막는다는 등의
표현을 할 필요가 있다.
2. 맛과 냄새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에 반응을해서
핥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사람의 피부에서 나는 맛이
약간은 짭짤한 맛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핥는다는 굉장히
단순한 이유이다.
3. 불안감을 느낄 때
강아지가 너무 자주 핥는다는 것은
유의미한 것이니 이를 유념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강아지는 불안할 때 보호자에게 의존하며
계속 핥는 행위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으려고 하며, 또한 떨어지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보호자와 붙어있으려 한다.
이러한 경우 분리불안이나 애정결핍이
있을 수도 있으니 살펴봐야 한다.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사람 외에
다른 것을 핥을 때의 경우이다.
1. 강아지의 발
강아지가 발을 핥을 때는 심적으로
불안할 경우이다.
혹은 그 부위가 아픈 경우에도 발을
핥으니 그런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를
좀 더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2. 강아지의 생식기
강아지가 자신의 생식기를 핥을 때는
그 부분이 더럽거나 습진이 생길
경우에 해당한다.
생식기와 관련된 질환이 있는 경우
핥는다고 하니 미리 질환에 대해
공부를 하거나 알아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경우이다.
3. 강아지의 몸통
강아지가 몸통을 자주 핥거나
무는 행동을 보인다면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알레르기나 염증 등 피부가 가려우면
입으로 자꾸 핥거나 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위가 피부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몸통을 핥는다면 상태를 확인해보고
검사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4. 바닥
바닥을 핥는 경우는 음식물의 잔여물을
찾아 핥거나 더운 날 차가운 바닥
부분을 핥기도 한다.
혹은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할 때에
바닥을 핥는다고 하니 이 외로
구토나 설사를 하지는 않는지 확인해야
함을 인지하기를 바란다.
산책이나 수면 부족으로 인해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바닥을 핥으니
그러한 요소들을 미리 파악해두시는
것이 아무래도 강아지를 위한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5. 장난감이나 인형
그 외로도 장난감이나 인형을
핥는 것은 애정표현이지만 이 역시
심하다면 스트레스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강아지가 장난감이나 인형을
너무 핥는다던가 집착을 한다면
다른 곳으로 시선과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오늘은 강아지가 핥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우리집 강아지가 혹은 보통 강아지가
핥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길 바란다.